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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베 누명’ 커뮤니티들 “JTBC 편파보도 멈춰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JTBC가 ‘메갈 티셔츠’사태를 보도하며 메갈리아(메갈)에 비판적인 네티즌을 싸잡아 ‘일베’로 낙인찍었다는 편파 보도 논란에 휩싸였다.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들은 “우리는 일베가 아니다”라며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27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여성 웹툰 작가 A씨가 자신을 모욕한 ‘일베’ 네티즌 수십 명을 고소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에 ‘웹툰갤러리’, ‘오늘의 유머’, ‘루리웹’, ‘웃긴대학’, ‘나무위키’ 등 대형 커뮤니티들은 “JTBC가 공정한 언론이 되고 싶다면, 편파 보도를 멈춰라”라며 “우리는 극단주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이들은 “우리는 일베가 아니다”라며 “웹툰 작가의 ‘갑질’과 ‘모욕 행위’에 반대하면 모두가 일베냐. 자신과 의견, 진영,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고 무조건 ‘일베’로 몰아세우는 것은 명백한 편파보도이며 선동행위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 우리가 싸우고 있는 대상은 ‘여성 전체’가 아니다. 우리는 지금 ‘증오 범죄’와 싸우고 있다”며 “메갈리안은 이 땅의 모든 아버지, 위안부 할머니, 순국선열을 욕되게 하는 ‘혐오 단체’”라는 입장이다.

한편 ‘메갈 티셔츠’ 사태는 성우 김자연이 자신의 트위터에 ‘메갈리안 티셔츠’를 인증하면서 시작됐다. ‘메갈리안 티셔츠’는 페이스북 페이지 ‘메갈리안4’ 삭제 관련 페이스북 측과의 소송비용, 명예훼손 등으로 피소당한 메갈리안 회원들의 법적 분쟁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된 티셔츠다.

김자연 성우의 인증을 본 게임 이용자들이 ‘메갈 성우가 녹음한 게임을 하고싶지 않다’며 넥슨에 항의하자 넥슨 측은 발 빠르게 김자연 성우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넥슨의 조치에 일부 웹툰 작가와 네티즌은 ‘김자연 성우의 해고를 반대한다’며 입장표명, 시위 활동 등을 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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