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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못할 고민 요실금 ②] 카페인ㆍ탄산ㆍ팥…방광 자극하는 음식은 금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요실금은 식이요법으로 어느 정도 치료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이뇨작용이 있는 음식물,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물을 피해야 한다. 카페인은 이뇨 효과뿐만 아니라 방광을 수축시킨다. 때문에 녹차나 커피를 많이 마시면 요실금 증상이 악화 될 수 있다. 이뇨작용이 있는 음식물로는 옥수수 수염차, 수박, 참외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탄산음료는 색소, 감미료, 구연산을 포함하고 있는 제품이 많아 역시 방광을 자극할 수 있다. 산성 음식물 또한 방광을 자극시킬 수 있으므로 절제하는 것이 좋다. 오렌지, 크랜베리와 같이 시큼한 맛을 내는 과일을 섭취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뇨작용의 대표 식품으로 꼽히는 팥 역시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팥의 외피에 들어 있는 사포닌과 풍부한 식물성 섬유로 인해 이뇨작용을 원활히 하도록 도와 주지만, 절박성 요실금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겐 좋지 않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배재현 고대안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이런 음식물을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아니며 과도한 섭취가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는 것으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수분섭취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기도 하지만 수분섭취를 너무 적게 하면 오히려 소변의 농도가 진해져서 방광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분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이 약 50㎏이라면 2ℓ 정도의 수분섭취가 권장된다. 수면 중 절박한 요의로 인해서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야간뇨 증상이 있다면 저녁시간에 수분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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