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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소비자들의 ‘세대별 식습관 트렌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급변하는 식품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의 식습관에도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세대별로 식습관에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효율적인 식품마케팅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각 세대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에 이어 세계 5위 규모의 유기농 식품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소비자들의 세대별 식습관 트렌드를 살펴본다.

WE세대ㆍZ세대=시장조사 전문업체 제노그룹(Zeno Group)에 따르면, 그 동안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큰 소비력을 가진 소비자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밀레니얼 세대 이후에 태어난 WE세대와 Z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 두 세대는 ‘포스트 밀레니얼 세대’로, 밀레니얼 세대 보다 식품에 더 해박할 뿐만 아니라 타 세대보다 영양성분표를 유심히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캐나다 청소년들의 78%는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며 47%는 유기농 성분, 43%는 알레르기 성분의 유무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밀레니얼 세대=현재 가장 큰 소비력을 발휘하는 소비자로 캐나다 전체 인구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인텔(Mintel)에 따르면, 이들은 WE세대, Z세대와 같이 건강에 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새로운 맛을 시도하는데 적극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약 29%의 밀레니얼 세대들은 건강을 위해 주저없이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중적이고 기본적인 맛뿐만 아니라 다양한 맛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인해 ‘에스닉 푸드’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며, 점심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타 세대보다 시간과 휴대성을 중요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X세대=민텔에 따르면, X세대는 약 8%로 가장 적은 인구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종종 마케팅 조사 대상에서 제외될 때도 있지만, 75% 이상의 정규직 비율과 높은 평균연봉으로 가장 강력한 잠재 소비력을 갖고 있다. 또 65% 이상이 자녀들과 같이 거주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X세대는 타 세대와 비교해 자녀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에 Free-From(무첨가) 이 표기된 식품을 선호하며, 식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맛과 포장 등보다는 고른 영양소 함유 유무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ㆍ사일런트 세대 =2011년 인구총조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와 사일런트 세대는 각각 캐나다 전체 인구의 27%, 1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젊은 세대들은 적고 단순한 영양소를 함유한 식품을 찾는데 관심을 갖는 반면, 최소 50세 이상의 소비자들로 구성돼 있는 베이비붐과 사일런트 세대는 건강한 노화와 삶이 가장 큰 관심사로 소금, 설탕, 콜레스테롤, 탄수화물, 섬유질 등 특정 영양소 함유 유무를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움말=aT 뉴욕지사 임성준 대리]


매년 2만명 이상의 캐나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캐나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입소스 리드(Ipsos Reid) 사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소비자들은 다량의 와인과 커피, 차를 주로 마시는 반면에 우유 섭취량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소비자들의 와인섭취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50세 이상의 소비자들이 더 많은 양의 와인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세대는 타 세대들과 비교해 단맛의 디저트 소비가 높으며, 식사 후 단 것으로 마무리해야 만족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yeonjoo7@heraldcorp.com


[도움말=aT 뉴욕지사 임성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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