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순실 작가가 고려대학교박물관에서 개인전 ‘영혼의 울림, 베토벤과의 대화’를 열었다. 대중적으로 친숙한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을 비롯해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200호의 큰 화면에 풀어낸 신작들을 선보였다. 베토벤 이 외에도 랄로, 윤이상, 칼 닐센, 비에니아프스키, 비외탕, 브루크너, 차이코프스키, 말러, 시벨리우스, 쇼팽 등 다양한 클래식 음악들을 2차원의 평면에 펼쳐 보였다. 한 예술가의 귀가 또 다른 예술가의 눈으로 “조건없이 교감”(최병식 경희대 교수)한 작품에서 예술의 공감각적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8월 28일까지.
2016_음악에 바치는 송시(Ode to Music) 1601 : 베토벤교향곡 제1번 C장조 op21, 150×270㎝, 캔버스에 아크릴ㆍ유채, 2016 [사진제공=고려대학교박물관] |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