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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제주에 5년간 100억원 투자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계열사 이니스프리가 100%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박문기)이 올해부터 매년 20억원씩 5년간 총 1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2015년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출범한 후 발표한 제주도 내 1000억원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운영과 함께 제주 지역 내 화장품 산업의 연구ㆍ육성을 지원하고, 제주의 생물자원을 활용한 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귀포시에 위치한 돌송이차밭에 4000평 규모의 프리미엄급 녹차 생산기지와 체험공간을 구축하고, 제주 용암 해수와 제주 녹차 잎을 활용한 휴식형 스파 리조트를 결합해 1차, 2차, 3차 산업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진정한 6차 산업의 롤모델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지난 2015년 11월 설립 인가를 받은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제주 지역 자연 생태의 보전과 문화 콘텐츠의 활성화, 제주형 글로벌 미래 인재 육성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오름 책 프로젝트’, ‘생태숲 조성’, ‘문화마을 조성’, ‘장학사업’ 등 4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박문기 이사장은 “‘제주에 가치를 더하다’는 슬로건으로 설립된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이니스프리의 비전과 철학의 근간인 ‘제주’와의 상생과 책임 의식에서 출발했다”며 “아름다운 제주의 훼손된 가치를 회복하고 보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우리 고유의 전통 차문화를 부흥시키고자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이 제주의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녹차밭으로 개간하기 시작한 1979년 이래 ‘제주와의 소중한 인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서광차밭, 돌송이차밭, 한남차밭에 이르는 100만평 규모의 ‘오설록 유기농 차밭’을 일궈냈으며, 녹차에 대한 오랜 연구 활동을 통해 2000년 국내 최초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 론칭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01년 우리나라 최초의 차 전시관 ‘오설록 티 뮤지엄’, 2013년 오픈한 복합 차 문화 체험 공간 ‘오설록 티스톤’ 오픈하고 제주의 아름다움과 문화 관광 가치를 전하고 있다.

이니스프리 역시 제주 헤리티지 원료의 가치를 발굴함과 동시에 곶자왈공유화재단 후원, 이니스프리 클린 제주 캠페인,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운영, 제주 환경보호 활동 등 청정섬이 주는 자연의 혜택과 건강함을 지키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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