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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 할머니 귀금속 훔쳐팔아 유흥비로 탕진 ‘철없는 손자’
[나라안] ○…친할머니가 수십년간 친할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귀금속을 훔쳐 팔아 유흥비로 탕진한 손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2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해 5월 중순부터 한 달 보름간 5차례에 걸쳐 부산에 있는 친할머니 B(81) 씨 집에서 다이아몬드 반지와 금목걸이 등 1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출한 상태였던 A 씨는 여자친구와 부산과 경남의 여관과 모텔 등을 전전했는데 귀금속을 판 돈을 유흥비로 모두 탕진했다. 경찰은 귀금속이 없어졌다는 B 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1년간의 추적 끝에 최근 부산진구의 한 주택가에서 A 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귀금속은 B 씨의 남편이자 A 씨의 친할아버지인 C 씨가 생전에 수십년간 B 씨의 생일과 결혼기념일 등을 축하하는 의미로 선물한 것이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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