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퀵서비스 O2O 플랫폼 바달닷컴, 허브앤스포크 시스템으로 당일택배 시장 진출
[헤럴드경제] 지난 4월 인터넷 퀵서비스 중개플랫폼을 런칭하여 운영 중인 바달닷컴이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을 채용하며 당일택배 시장에 진출한다.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이란 각 지점에서 발생되는 물량을 중심이 되는 한 거점(허브)에 집중시켜 분류한 후, 각각의 지점(스포크)으로 이동시키는 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운송비를 현저하게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고객에게는 업무효율성과 안전한 배송을 보장하고, 배송기사에게는 업계 최저인 15%의 낮은 수수료와 부대비용을 요구하지 않는 착한경영을 추구해온 바달닷컴은 이번 기회를 통해 퀵서비스 시장에 고객만족 실현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확고히 정착시킬 계획이다.

노현구 대표는 “현재 퀵서비스는 point to point 방식(A에서 B로 배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신속한 배송은 가능하나, 물량이 많아지면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특히 최근 지속적으로 운임이 하락함에 따라 배송기사들의 혼적이 늘고 있고, 결국 point to point 방식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신속성마저도 충분히 살리지 못하는 악순환 구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노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퀵서비스 이용 고객은 신속성이 중요한 고객과 가격에 민감한 고객으로 구분 지을 수 있는데, 가격은 하나로 형성되어 있어 양쪽 모두 만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이다. 

그는 “저희는 가격에 민감한 고객에겐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을 통해 기존가의 절반 수준에서 이륜차를 이용한 당일 택배로, 신속성이 중요한 고객은 기존의 퀵서비스 품질을 강화하여 대응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강남 및 구로 지역에서 출발하는 물량을 중심으로 시범서비스를 개시한 바달닷컴은 지역고객 특색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도 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 기업이 집중된 강남지역은 친절성을 더욱 강화하여 스타트업 기업의 제품을 고객에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또한 바달닷컴은 향후 수도권 각 지역에 영업소를 확대하여 전 지역에서 당일택배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 밝혔다. 노현구 대표는 고객과 배송기사 모두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이 같은 시스템이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퀵서비스 시장에 활로를 열어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최근 지하철 택배, 배송대행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퀵서비스 시장이 잠식되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이러한 노력이 이륜차를 활용한 당일택배 시장을 개화시킴으로써, 퀵서비스 시장이 다시금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전했다.

정명우 기자 / andyjung79@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