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웹사이트 개인정보 노출 모니터링 현황(2006년 이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웹사이트상에서 개인정보가 발견된 사이트는 6536개였다. 개인정보 노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웹페이지는 73만개에 달했다. 또 지난해에만 774개의 사이트에서 18만개의 웹페이지에 개인정보가 노출된 게시글이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노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노출은 감소했지만, 학원ㆍ백화점ㆍ여행사 등 개인정보를 많이 취급하는 준용 사업자의 노출건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강 의원의 설명이다. 강 의원은 이에 따라 “개인정보 준용사업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실수로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일이 없도록 교육 및 캠페인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유출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웹사이트상에서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 외국인등록번호 등이 노출됐을 경우 해당 웹페이지의 개인정보를 삭제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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