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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의 역습 ②]피자 자판기ㆍ스시 만드는 로봇…이젠 레스토랑도 이젠 무인시대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자판기에 돈을 넣고 토핑 종류를 선택하면 3분 내 피자를 맛볼 수 있다. 특히 투명한 창을 통해 피자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이목을 끈다. 피자 자판기는 이탈리아에서 클라우디오 토르겔레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피자 자동 제조기 ‘렛츠피자’다.

직접 요리해먹지 않아도, 직접 음식을 주문하지 않아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최근 로봇을 활용한 외식업이나 식품 가공공장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7~10일 열린 일본 도쿄 빅사이트의 ‘2016년 국제식품공업전’에서는 식품공장에서 활약하는 로봇이나 기계가 전시됐다. 초밥(스시) 하나도 로봇의 손으로 완성된다. 


음식의 자동화는 일반 식당에서도 이제 찾아볼 수 있다. 미국 MIT공대 학생들이 만든 레스토랑인 스파이스(Spyce)는 종업원이 따로 필요없다. 음식을 주문하면 기계가 조리를 하고 음식을 완성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이트사’(Eatsa) 레스토랑도 마찬가지다. 요리사가 요리를 하지만 주문에서부터 음식 제공까지 전부 태플릿PC 하나로 해결한다. 주문을 하기 위해 종업원을 기다리거나 북적대는 식당에서 종업원이 쉴새없이 뛰어다니는 불편함은 줄이고 요리할 수 있는 주방인력은 늘렸다. 덕분에 이스타는 빠르고 간편한 음식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레스토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호텔리어, 카지노 딜러, 휴대포 판매원에서 이제는 식품까지. 인공지능(AI) 로봇이 영업과 서비스업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일본 노무라 종합연구소와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AI의 활성화로 10~20년뒤 601종의 단순 노동직 49%가 AI나 로봇에 대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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