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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주변 등 원도심 12곳 ‘도시재생’ 추진… 2000억 연차적 투입
-인천시, 2025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 확정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 인천시내 낙후된 원도심이 새로운 도시로 재생된다.

인천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을 살려 권역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2025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지난 9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2025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을 통과시켰다.

시에 따르면 도시재생전략계획은 10개 군ㆍ구 인천 원도심 지역 약 820㎢를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후보지 조사를 거쳐 수립 중인 법정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향후 10년간 도시재생전략과 12개소의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지정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도시재생, 지역과 연계한 재생 추진, 단계별 재생 추진 등을 담고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 등으로 국비 600억원과 지방비 14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연차적으로 확보해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 특성에 따라 중ㆍ동ㆍ남구와 부평ㆍ강화를 재생권으로 구분하고, 나머지는 도시재생유도권역으로 설정했다.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대상지는 중구가 3개소, 서구와 강화는 2개소, 동구, 남구, 부평, 강화는 각각 1개소 등으로 총 12개소이다.
인천시가 '2025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인천 중구 개항창조도시 주변을 원도심 재생 1순위 사업지역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은 인천항 주변 모습.

세부적으로 보면, 인천 개항창조도시를 비롯해 연안부두 어시장ㆍ신흥동ㆍ송림5거리ㆍ제물포역ㆍ부평역ㆍ부평아울렛ㆍ만부구역ㆍ가재울마을ㆍSK인천석유화학 삼거리ㆍ강화군청ㆍ교동 대룡시장 일원 등이다.

또 사업 과정에서의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도시재생지원센터도 설립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인천 개항창조도시(중구)와 강화군청 주변을 1순위로 하고, 나머지도 우선 순위를 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은 그동안 주민간담회와 전문가 자문회의, 시민공청회, 지방의회 의견 청취, 관련기관 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마쳤으며, 이달말 공고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이 확정ㆍ공고되면, 시ㆍ군ㆍ구에서는 지역주민과 함께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공모 선정 시 마중물 성격의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게 된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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