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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젠, 美 최대 미생물학회서 리얼타임PCR 기술 공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분자진단업체 씨젠은 오는 16일~20일 미국 보스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미생물학회 ASM(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에서 ‘SG올리고’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씨젠이 개발한 ‘SG올리고’ 시스템은 유니버셜 형광 올리고 하나를 이용해 수 백개의 타겟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기존의 리얼타임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은 타겟 마다 별도로 형광 올리고를 사용해야 했다. 또 형광 올리고는 일반 올리고 합성에 비해 10배~50배 비싸기 때문에, 타겟 수가 늘어날수록 올리고 합성에 소요되는 비용도 증가하는 구조였다.

씨젠은 이 같은 문제점에 착안, 타겟 종류에 상관없이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형광 올리고를 개발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씨젠의 유니버셜 형광 올리고는 기존 형광 올리고 대비 가격을 10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는 신개념의 기술로, 기존의 리얼타임 PCR을 대체하는 표준화 기술이 될 것”이라며 “분자진단 대중화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젠은 또 올리고를 자동으로 설계하고 합성해 타겟에 최적화된 완성된 리얼타임 PCR 시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복잡한 기존 리얼타임 PCR 개발 프로세스를 단순화한 것이다. 고객은 타겟 유전자의 시퀀스만 입력하면 원하는 조건에 최적화된 완성된 시약을 공급받게 된다.

기존과 달리 실험에 실패할 위험이 없고, 시약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ㆍ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씨젠은 오는 7월1일~31일 한 달간 무상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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