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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사 거제 이전·직원 급여 20%삭감…대우조선 ‘사즉생’ 자구안

  • 기사입력 2016-05-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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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중 채권단에 제출 계획
디섹·웰리브등 자회사 매각 포함
방산 부문 분리 방안도 추진



대우조선해양이 본사를 경남 거제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주 중 제출할 자구안에도 본사 이전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자구안에는 자회사 매각과 직원 급여 삭감 방안이 담길 것으로 전해진다.

3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최근 차장급 중간 간부와 함께 한 사내 간담회에서 “향후 회사를 옥포조선소 중심 체제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본사 사옥 매각 조건이 ‘세일즈 앤드 리스백(Sale & Lease-back)’이기 때문에 올해는 해양플랜트 분야만 (거제로) 이동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은 서울 남대문로 대로변에 있는 본사 사옥(지하 5층, 지상 17층)을 1800억원에 판 뒤 건물을 재임대해 사용하는 ‘세일즈 앤드 리스백’ 방식의 매각을 추진중이다.


자회사 매각도 주요 자구안 내용 중 하나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기존 자구안 수준으로는 회사 존속이 어렵다는 판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른 조선사들의 자구안보다 자구 수준과 강도가 강해야 한다는 여론은 직원 임금 삭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채권단에 1조8500억원 수준의 자구안을 제출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 7000%가 넘는 부채 비율이 기록되는 등 재무 건전성이 극히 불량한 상황이다.

조선해양 관련 자회사 가운데 디섹, 삼우중공업, 웰리브 등은 기존 자구안에는 매각이 검토되지 않았다. 그러나 더 강한 자구 수준이 요구되면서 이들 자회사들에 대한 매각 방안이 최종 자구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우조선은 지난 20일 제출한 자구안에서 비핵심 자산 가운데 2006년 중국에 설립한 블록 공장인 ‘대우조선해양산둥유한공사(DSSC)’를 매각하는 방안을 포함시켰다.

방산 부문 분리 방안도 추진된다. 잠수함 건조 등 방산부문을 물적 분할 후 상장시키는 방법으로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이렇게 될 경우 대우조선해양의 해외 매각 길도 열리게 된다. 그간 대우조선해양 매각의 큰 걸림돌이었던 것이 방산 부문 때문이었다. 다만 대우조선을 사겠다는 매수 주체가 나타날지는 현재로선 장담키 어렵다.

대우조선은 조만간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반영한 최종 자구안을 산업은행에 제출할 예정이며, 산은은 이날 제시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대우조선이 제출한 자구 수준이 충분한지 살펴 6월 중으로 자구안을 최종 승인할 계획이다.

직원 급여 삭감 방안도 자구안에 포함됐다. 최고 20%의 직원 급여가 삭감될 것으로 전해진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8월 본사 임원을 55명에서 41명으로30% 줄이고 임원들 임금에서 기본급의 10~20%씩을 반납토록 했지만 직원 임금은 기존대로 지급했다.

그러나 최근 현대중공업이 선제적인 조치로 휴일근무, 고정 연장근로 수장 등을 폐지해 정규직 임금을 20% 정도 감축하겠다고 발표하고, 실제 추진하고 나서면서 비슷한 수준의 조치가 검토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야근 및 잔업 특근 등이 사라지면서 생산직 기준 최대 절반 가까이 임금이 삭감된 경우도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경우도 직원 급여가 삭감됐다. 비슷한 수준으로 가는 것 아니겠냐”며 “자구안 최종 제출은 스트레스 테스트 최종 결과가 나온 이후인 이번주 중반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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