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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노마드] 나라별 한국 쇼핑 품목…EU-美 패션, 中 화장품, 日 음식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방문때 화장품과 향수를 가장 많이 구입하며 재방문을 거듭 할수록 식료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미주 관광객들은 패션제품을 가장 선호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가 면세점 허가를 확대하면서 방한객들의 쇼핑장소로서 ‘시내면세점’이 명동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외래관광객중 1만2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공개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쇼핑품목 중 화장품ㆍ향수(중복응답)가 61.4%로 1위였다.

이어 의류 41.4%, 식료품 38.0%, 신발 14.6%, 인삼과 한약재 11.6%, 피혁 10.1%, 김치 7.8%, 보석 7.5%, 담배 6.8%, 전통민예품 5.6% 순이었다.

▶명동상인들과 관광공사 임직원이 벌인 쇼핑 및 부가세 즉시환급 홍보 캠페인

2011년에 비해 화장품 구입 비중은 급증했고, 의류와 피혁, 민예품 비중은 늘었으며, 김치, 보석, 한약재 구입비중은 줄었다.

쇼핑장소는 2014년 명동이 1위였지만, 올해엔 시내면세점(중복응답)이 41.1%로 명동(39.3%)을 2위로 밀어냈다.

시내면세점에서 구입하는 경우는 2011년 19.6%에 그쳤으나 4년새 20%P이상 급증했다. 시내면세점의 득세 속에 공항면세점(25.0%), 소규모상점(22.2%), 동대문시장(21.7%), 대형할인점(21.7%), 백화점(21.3%), 남대문시장(7.3%) 등에서 쇼핑하는 비중은 줄었다.

일본인 관광객은 전체 트렌드와는 달리 식료품 구입(67.3%)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화장품 42.9%, 패션 33.4%였다.

중국인들은 화장품 선호가 85.4%로 월등히 많았고, 의류 39.0%, 식료 35.1%, 피혁 14.9% 순으로 구입했다.

홍콩 관광객은 화장품 패션 엇비슷했고,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패션 제품 구입이 가장 많았다.

호주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인 방한객은 패션제품을 주로 구입했고, 러시아인 관광객은 패션과 화장품 구입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패션의 본고장 유럽인들이 한국 패션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예상밖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부터 40대까지 화장품을 가장 선호한데 비해 50, 60대 외국인들은 식료품을 가장 좋아했다.

한국 첫 방문자는 화장품을 압도적으로 선호했으나, 재방문 횟수가 많아질수록 화장품보다는 음식 비중 높아져, 4회이상 방한객의 경우 화장품, 패션, 식료품 쇼핑 비중이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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