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원내대표 인터뷰-노회찬③]“새누리당 중대기로, 국회ㆍ대통령 중 어느 편이냐”
[헤럴드경제=이형석ㆍ김상수ㆍ장필수 기자]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최근 새누리당의 행보와 관련, “20대 국회에서 새누리당의 위치가 중요하다”며 “국회와 대통령 중 어느 편에 설 것인가에 달렸다”고 했다.

노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선거에서 패배했지만, 실제 패배자는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박 대통령의 독선에 새누리당이 무비판적으로 끌려다녔고, 그에 대한 심판이 내려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와 대통령이 대립할 때 새누리당은 어느 편에 설 것인지, 여소야대 20대 국회에서 새누리당의 위치가 중요하다”며 “대통령이 국정운영 스타일을 바꿀지 고집할지 그 사이에 놓여 있는 게 새누리당”이라고 했다. 

사진 =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노 원내대표는 “19대 국회와 달리 박 대통령을 설득하고 민심을 전달하는 적극적인 위치에 새누리당이 놓였다”며 “박 대통령이 과거 방식을 고집하면 최대 피해자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총선 이후 변화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대통령은 총선 전과 동일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의 변화 가능성은 현재까진 찾아보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각 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호평을 내렸다. 그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대단히 합리적이고 그동안 의정 활동 등에서도 대결보다는 대화로 접근하려는 따뜻한 보수다. 20대 국회에 맞는 원내대표라 평가한다고 했다.

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합리적이고 대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스타일이며,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굉장한 연륜과 경험을 가진 분이시다. 3당체제의 난국을 풀 때 그분의 지혜가 빛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