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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내대표 인터뷰-노회찬①]“우리도 정권 목표 정당, 대권 노린다”
[헤럴드경제=이형석ㆍ김상수ㆍ장필수 기자]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당연히 대권 후보를 낸다”며 정의당의 대권 ‘마이웨이’를 강조했다. 대선에서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방안으로 결선투표제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차선책으로 ‘야권 통합경선‘을 제시하며 야권을 향해서도 결선투표제 도입 무산을 가정한 대안까지 적극적으로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대선에) 후보를 낸다. 집권 포부와 국가 경영 전략을 선보이는 게 당의 존립 근거이자 의무”라고 했다. 직접 출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20대 국회가 개원도 안 한 시기이기 때문에 충분히 여유를 갖고 많은 얘기를 듣겠다”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진 =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노 원내대표는 결선투표제 도입이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이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 질 것 같아서 피하는 것 뿐”이라며 “현 대통령제 하에서 민심을 반영할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했다.

앞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결선투표제 도입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수차례 결선투표제 도입을 요구한 바 있다. 야권이 한목소리로 결선투표제 도입을 요구하는 형국이다. 새누리당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끝까지 결선투표제를 반대한다면 그 대안으로 야권 통합경선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야권을 향해서도 “결선투표제 도입이 무산될 때를 감안한 대안까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선 야권 통합경선은 대권후보 경선에서 야권이 함께 경선을 진행하는 걸 의미한다. 노 원내대표는 “과거처럼 인위적인 후보 단일화는 부정적인 효과가 크다”며 “(통합경선을 통해)정책적으로 야권이 더 깊은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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