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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女 임금이 같아지는 날’ 전문직여성 한국연맹 ‘이퀄페이 데이’ 개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100 : 63.3’

지난 3월 OECD는 34개국 중 남녀 임금격차 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로 한국을 지목했다.

OECD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의 임금을 100으로 산정할 때 여성이 받는 임금은 63.3%에 그쳤다. 남성들이 받는 임금과 같아지려면 여성들은 36.7%만큼 더 긴 시간 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직여성(BPW) 한국연맹(회장 유영선)은 남녀 보수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회운동의 일환으로 오는 21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이퀄 페이 데이(Equal Pay Day)-빨간 가방을 채워주세요’ 캠페인을 개최한다.



‘남성과 여성의 임금이 동일해지는 날’을 뜻하는 이퀄페이데이는 우리나라의 경우 5월 23일이다. 즉, 한국 여성들은 남성보다 5개월 23일을 더 일해야 임금이 같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유럽 국가들은 2~3월 중에 맞춰져 있다.

이퀄페이데이 캠페인은 현재 영국과 프랑스, 독일, 벨기에, 일본 등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문직여성(BPW) 한국연맹 주관으로 2011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 캠페인은 21일 오후 2시~4시 명동성당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명동 거리를 행진하고 홍보전단 배포와 시민들의 서명접수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직여성(BPW) 한국연맹은 이번 캠페인에 앞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 기업 여성임원 비율 상향 ▲ 일과 가정 양립할 수 있는 제도 및 공공서비스 확충 ▲ 무분별한 비정규직화 규제 및 동일가치 동일임금 원칙 준수 ▲ 의사결정 영역과 경제활동에 여성 참여확대 ▲ 여성을 위한 직업능력과 여성 리더십 교육 지원 등을 요구했다.

전문직여성(BPW) 한국연맹은 5~7월 중 전국 10여개 시도에서도 이같은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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