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30일 성덕여자중학교에서 청소년 정신건강캠페인 ‘응답하라 중2병’ 공개강좌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강좌는 지난달 29일 강동고등학교와 2일 광문고등학교에서 자리을 가진 후 세 번째다.
강좌는 사춘기 청소년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학생을 이끌어야 할 부모와 교사들 위주로 진행한다. 자리에선 사춘기 심리ㆍ행동적 특성의 이해를 돕기 위한 ADHD 원인과 증상, 대처방안을 안내할 계획이다. 참석한 부모ㆍ교사 등이 사춘기 아이들을 건강한 성인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해서다.
강단엔 심진현 사과나무정신건강의학과 원장, 김영화 강동정신건강의학과 원장 등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올라선다.
한편 구 정신보건센터(센터장 이소희)는 2010년부터 대한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와 함께 부모, 교사에 도움이 되는 아동 청소년의 이해 등 다양한 주제로 대국민 공개강좌를 개최해왔다.
강동구 관계자는 “아이들과 많은 시간 보내는 교사들이 사춘기 청소년 특성과 ADHD의 이해, 건강한 대처방법을 배울 좋은 기회다”라며 “이를 통해 방황하는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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