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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셰프 5인,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 참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국내 파인다이닝 업계를 이끄는 한국의 대표 셰프 5명이 세계적인 미식 행사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에 참가한다.

강민구 셰프(밍글스ㆍMingles), 유현수 셰프(이십사절기), 임정식 셰프(정식당), 장진모 셰프(앤드다이닝ㆍAND Dining), 최현석 셰프(엘본더테이블ㆍElbon the Table) 등 5명은 이번 행사에 참가해 한식 중심의 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식 행사 중 하나로 파인다이닝 분야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 투표로 순위를 집계하며 글로벌 푸드 트렌드를 반영하는 기준이 된다. 요리의 맛, 독창성, 트렌드 등 폭넓은 기준으로 레스토랑을 평가해 미식 강국인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과 더불어 전 세계의 식문화를 재조명함으로써 업계 발전을 선도해오고 있다.


올해는 오는 6월 세계 미식의 중심가 뉴욕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과 한국의 푸드 매거진 ‘라망(la main)’이 공동 주최해 ‘코리아 엔와이씨 디너스(KoreaNYC Dinners)’를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 셰프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글로벌 푸드 트렌드인 발효를 중심으로 한식의 정체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5인의 셰프들은 먼저 오는 6월 9일부터 3일간 뉴욕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과 콜라보 갈라 디너를 선보인다. 콜라보 갈라 디너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은 블랑카(Blanca), 블루힐(Blue Hill)로 글로벌 미식 트렌드의 최정점을 찍고 있는 곳이다. 2011년 뉴욕에 진출해 이미 미슐랭 2스타를 받은 한식 레스토랑 정식(JUNGSIK)에서는 한식 중심의 프리 갈라 디너를 선보인다.

6월 12일에는 뉴 코리안과 발효, 한국 음식문화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참가 셰프들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직접 한국 음식의 정체성과 발효 문화를 소개하고자 식재료를 탐방하고, 한식전문가와 3개월 가량의 사전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원연합회를 비롯해 삼성셰프컬렉션, 샘표, 포잉이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2016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 주관사 관계자는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은 셰프들 사이에서 오스카 시상식으로 불리는 전 세계적 미식 행사”라며 “글로벌 미식 행사를 통해 한식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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