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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애자 자살률, 어릴 수록 높다

  • 기사입력 2016-04-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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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26세 이하의 남성 동성애자들이 45세 이상의 남성 동성애자들보다 자살 시도를 6배 이상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위생ㆍ열대의학 대학원의 포드 힉슨 박사는 국제 공중보건 학술지인 ‘공중보건 저널’(Journal of Public Health)에 26일(현지시간) 게재된 자신의 연구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힉슨 박사와 연구팀은 5799명의 16세 이상 남성 동성애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6세 이하의 동성애자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을 확인했다. 힉슨 박사는 논문을 통해 “26세 미만 동성애자들의 자살시도율은 45세 이상 동성애자들의 자살시도율보다 6배가 높았다”며 “나이가 많을 수록 동성애를 혐오하는 ‘호모포비아’를 많이 접해본 경험도 많기 때문에 나름의 대처방법이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이 외에도 인종, 교육환경, 소득, 종교 등이 동성애자들의 정신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고 박사는 설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흑인 동성애 남성의 자살율은 백인 동성애 남성보다 2배가 높았으며, 저소득자이거나 저학력자일 수록 동성애 남성의 자살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힉슨 박사는 추가적인 조사가 더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성적 소수층이 사회적으로 소외감과 정신적 압박을 받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웬디 보스트윅 박사는 지난 2014년 궁종보건 저널을 통해 동성애자의 자살률이 이성애자의 자살률보다 6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스트윅 박사는 20세 미만의 동성애자 청소년 중 자살을 시도한 청소년의 비중은 22.8%에 달한 반면, 20세 미만의 이성애자 청소년 중 자살을 시도한 이는 6.6%에 그쳤다고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관리센터(CDC)는 동성애ㆍ트랜스젠더 청소년들이 이성애자 청소년과 비교해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며 학교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DC는 “동성애에 대한 혐오 발언이나 폭력, 차별 등을 금지한 학교에서의 동성애 청소년들의 자살률은 그렇지 않은 학교의 동성애 청소년들보다 3배 이상 낮았다”며 “성적 소수층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듬어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동성애 연구학술지, ‘동성애 저널’(Journal of Homosexuality)에 게재된 2011년 1월 연구 자료에 따르면 다수의 동성애자ㆍ트랜스젠더들이 스스로의 성적 정체성을 받아들이지 못해 자살을 시도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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