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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연금펀드 시장 급성장… 미래에셋자산운용 수탁고, 수익률 모두 1위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개인연금펀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연금펀드는 작년 2조 911억원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지며 9조원를 넘어섰다. 올해 안에 10조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연금펀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후 대비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과세이연, 분리과세, 세액공제 등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개인연금펀드는 연금저축계좌가 도입 되면서 보험이나 신탁과 달리 계좌 안에서 자유롭게 투자상품을 갈아탈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시장이 커지면서 운용사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013년 3월 연금저축계좌 안에서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2012년 말 171 개였던 개인연금펀드는 현재 634개까지 증가했다.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구성 시 분산투자 하기에 더욱 편리해져 환영하는 분위기다.

수탁고 기준 개인연금펀드 1위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다양한 개인연금 상품 라인업과 안정적인 성과를 통해 작년 3876억원이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1065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으며 선두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2위는 하나UBS자산운용으로 2015년 중반까지 개인연금펀드시장을 리드했으나 작년 수탁고가 약 1500억원 감소하며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올해도 상위 10개사 중 유일하게 127억원이 감소했다.

3위는 한국투신운용으로 작년 559억원이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287억원이 늘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상위 3사의 수탁고는 전체 개인연금펀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성과 또한 미래에셋이 돋보인다.

지난 25일 제로인 기준 국내 개인 연금 펀드 상위 10개 중 1위를 포함하여 5개가 미래에셋펀드다.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연금펀드’는 1년 수익률 10.0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으며 시장의 방향에 상관없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미래에셋스마트롱숏 시리즈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펀드’ 가 5.86%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으며, ‘한화자랑스런한국기업펀드’가 4.68%로 뒤를 이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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