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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7 판세] ‘캐스팅 보트’ 충청권에 솔솔 부는 與風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그간 여야를 오가며 20년간 캐스팅보트 역할을 행사해온 충청권에 여풍(與風)이 강하게 불고 있다. ‘무주공산’인 충청권의 표심은 전체 선거 판도를 예측할 수 있는 풍향계와도 같아 여풍이 새누리당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총선에서 충정권 지역구 수는 총 27개(대전 6, 충남 11, 충북 8. 세종 1)이다.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27석 중 새누리당이 우세ㆍ경합우세인 지역은 총 15곳에 달하였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우세ㆍ경합우세인 지역은 6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6곳에 대해서는 아직 여론조사가 나오지 않았다. 



지금의 흐름이 선거때까지 계속 이어진다면 충청권은 새누리당의 손에 떨어질 확률이 높다.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를 뛰어넘는 우세지역을 종합한 결과 새누리당은 13곳(충남 6, 충북 5, 대전 2)이었고 더민주는 2곳(대전 1, 충남 1)에 불과했다. 안개 속에 가려 표심이 드러나지 않는 지역 6곳을 다 챙겨도 더민주는 충청권에서의 우위를 차지할 수 없게 됐다.

더민주의 이같은 약세는 야권이 분열됐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이해찬 의원이 더민주로부터 컷오프된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야권이 분열됐다. 지난 4일 YTN이 보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종준 새누리당 후보는 34.3%의 지지율을 기록, 이 후보(32.3%)를 오차범위 내에서 따돌렸다. 문흥수 더민주 후보는 10.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표심이 분산되면서 초접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대전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전 유성을의 경우 이상민 더민주 후보(33.2%)가 김신호 새누리당 후보(28.4%)에 앞서고 있지만 김학일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11.4%에 달해 부담스러운 선거를 치러야 한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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