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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이명박-박근혜 정부 경제정책 매우 걱정스럽다”
[헤럴드경제]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후보가 ‘증세 없는 복지’ 발언 논란에 대해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1일 유 후보는 KBS대구방송총국이 연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많은 국민이 ‘증세 없이 무슨 복지냐’고 지적해 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나보다 앞서 말했고 강봉균 선대위원장도 같은 발언을 했는데 내가 한 말은 왜 그리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지금도 신념에 변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는 “새누리당에 있으면서 오래전부터 경고해 왔다”라며 “이명박 정부와 현 정부가 단기적 경기 부양을 위해 인위적으로 저금리를 유지하고 가계부채 억제완화책을 쓴 것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를 급하게 인상해서는 안 되고 부채탕감 같은 포퓰리즘 정책도 곤란하다”며 “개인파산·회생 제도와 연계하는 등 개인별로 부채를 관리하는 정교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마무리 발언에서 “새누리당이 제 정체성을 문제 삼는 것은 당이 감히 (변화와 혁신을)추진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며 “유일 보수 정당이 저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 후보는 2014년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시절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말해 당 안에서 비판이 일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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