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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뻐서 샀는데”…사우디男, 무지개 깃발 걸었다가 체포

  • 기사입력 2016-03-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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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엄격한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한 남성이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무심코’ 걸었다가 체포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메카주(州) 제다 지역에 살고 있는 이 남성은 최근 자택에 있는 3m 높이의 깃봉에 무지개 깃발을 걸었고, 사우디의 ‘덕 함양·악덕 방지 위원회’ 산하 종교경찰이 그를 체포했다. 


직업이 의사인 이 남성이 게양한 깃발은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와 같은 성적 소수자(LGBT)를 상징하는 깃발이었다.

하지만 본인은 그러한 상징 의미를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남성은 자녀 중 한명이 “색깔이 예쁘다”고 좋아하는 모습에 온라인 구매로 무지개 깃발을 샀을 뿐 성소수자 자긍심을 상징하는 것은 몰랐다고 CNN에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 남성이 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보석금을 내고 깃발을 없애는 조건으로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샤리아(이슬람 율법) 체제인 사우디에서는 동성애를 불법으로 여기고 있으며, 동성애 관계(same-sex relationship)는 화학적 거세나 징역형으로 처벌받거나 심지어 사형에 이를 수도 있는 나라다.

한편 성적 소수자들의 자긍십을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은 길버트 베이커(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것으로 1978년 6월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게이 자유의 행진에서 처음 선보인 후 세계적으로 확산돼 동성애, 성전환 등 성소수자의 상징으로 굳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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