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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발이 시리고 저리다…침묵의 살인자, 말초혈관 질환

 회사원 A씨는 최근 흡연과 잦은 음주로 인헤 손발이 저리고 시린 증상으로 심혈관질환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A씨는 말초혈관질환이라는 판정을 받고 생활 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를 진행 중이다.

우리 몸의 혈액순환은 심장에서 시작해 대동맥이라는 혈관을 통해 가슴과 배를 지나 팔, 다리, 뇌로 혈액이 공급된다. 그 중 심장과 대동맥을 제외한 부분을 ‘말초혈관’이라 부르며 그 곳에 혈액 공급이 감소해 불편을 호소하게 되는 것을 말초혈관질환이라고 한다

특히 팔다리 혈관에 이상이 많이 오기 때문에 주로 수족냉증 증상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 같은 말초혈관질환의 경우 미리 예방 및 치료를 진행하면 사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40-60%는 심장 질환으로, 10~20%는 뇌혈관 질환으로, 10%는 대동맥 질환으로 각각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하지만 해당 질환 환자의 2/3에서는 어떤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에 조용하지만 무서운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나머지 1/3에서는 손발이 저리다, 시리다, 감각이 이상하다, 쥐가 난다, 피부 색이 변한다, 손발이 변했다 등의 자각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남자에서는 초기 증상으로 발기부전이 오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치명적인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의들은 9가지의 기본 동맥혈관검사(VS9)를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검사는 방사능 위험이 없고 혈관 조영제를 쓰지 않기에 신장에 위험이 없으며 주사로 찌르지 않기 때문에 아프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 있다

말초혈관질환을 진단 받은 경우에는 어떤 치료를 받게 될까? 치료는 적절한 약물을 쓰면서 위험인자인 흡연,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등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약물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운동 치료와 식이 치료다. 이 모든 치료를 병행해 혈관 건강에 좋은 라이프 스타일로 바꿔 가는 것이다.

로엘의원 이택연 원장은 “이 시기를 놓쳐서 병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방문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예방뿐만 아니라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엘의원은 혈관 및 혈액 안티에이징을 위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 동맥경화 등 주요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혈관질환 전문 클리닉으로 알려져 있다. 이택연 원장의 혈관 수술 사례는 EBS명의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바 있다.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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