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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준호 사장 “아이폰SE 의식? 경쟁사 제품에 연연하지 않아”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다 알려진 성능·기능의 가성비·보급형으로 승부를 보는 건 저희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독특한 재미와 가치를 만들어 차별화 하는 쪽으로 가려 한다.”

조준호 LG전자 무선사업본부장(사장)이 G5와 비슷한 시기 애플의 4인치 아이폰 등이 출시되는 데 대해 이 같이 말하면서, “경쟁사 제품이 나오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저희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조준호 사장은 24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언론 대상 ‘LG G5 사전 체험행사’ 전 기자 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엔 이철훈 MC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도 함께 했다. 

이날 조 사장은 G5에 대한 시장 반응을 묻는 질문에 “시장에서 확실히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대리점이나 매장단에서 자체 예약판매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처음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에 (초기 반응을)최대한 살려보고자 한다”고 답했다.

또 중저가 스마트폰의 선호도가 높은 시장 분위기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는 것과 관련해선 “가성비보다 정말 독특한 가치를 만들어내 인정받고 싶다. 프리미엄 쪽에서 우리 만이 가진 재미, 모든 기술과 상상력을 결합해서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며 “프리미엄 시장이 주춤하다지만 고객에게 인정받으면 커갈 수 있다고 생각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G5 이후 차기작에도 모듈 방식을 이어갈 것인지를 두고는 “제품 디자인과 직결되는 부분인데, 그렇다고 G5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낼 수도 없고 딜레마가 있다”며 “기존 모듈을 구매한 고객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어댑터로 연결해 다른 디자인을 시도한다던지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출시 계획과 관련해선 한국 3월 31일, 미국 4월 1일 출시를 시작으로 1~2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5의 출고가는 미정이다. 조 사장은 “통신사업자들과 막바지 조율 중이라 논의가 끝나는대로 발표하겠다”고 함구했다.

LG전자는 G5 출시를 앞두고 고객 참여행사를 대규모로 진행한다. ‘G5와 프렌즈’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존 ‘LG 플레이그라운드’를 6개 주요 장소(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여의도 IFC, 삼성동 코엑스, 판교·신촌 현대백화점)에 순차적으로 마련한다. 특히 ‘LG 플레이그라운드@가로수길’은 복합 문화체험 공간으로 꾸며, 공연, 팬 미팅, 파티 등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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