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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스모그 기준치 15배…올들어 최장기간 계속돼
[헤럴드경제] 중국 베이징이 강한 스모그로 뒤덮여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베이징시 환경보호검측센터 조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베이징의 PM2.5(초미세먼지) 농도는 338㎍/㎥ 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25㎍/㎥)의 1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당국은 이에 앞서 전날 오후 스모그 황색예비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중앙기상대는 18일 오전 8시까지 베이징, 톈진, 허베이 중남부 및 동북부, 랴오닝 서부, 허난 중부 등 지역에 스모그가 발생할 것이라며 스모그 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기상당국은 이날과 같은 강력한 스모그가 1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밤부터 약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질이 개선되며 오는 19일부터 점점 스모그가 약화되다가 22일 맑은 하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스모그는 올들어 가장 최장시간 유지되는 것이다. 이전까지 발생했던 스모그 가운데 가장 길었던 기간은 지난 1월 1일부터 3일까지였다.

이와 함께 상하이에는 안개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전 상하이를 뒤덮은 안개로 도심 일부 지역의 가시 거리는 500m이하로 떨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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