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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각장애 어린이 돕기 ‘월리와 함께하는 행복 걷기대회 이번 19일 개최

건강과 힐링을 위해 둘레 길을 걷고, 가까운 공원을 산보하는 등 걷기 문화가 우리 생활 속에 깊숙히 자리 잡았다.

걷기 문화가 대세인 요즘, 건강과 힐링을 넘어 나눔과 기부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행사가 오는 19일, 청계광장에서 진행된다.

1980년대 말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그림책 ‘월리를 찾아라’가 최근 불고 있는 복고, 레트로 문화의 영향으로 인해 다시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러한 추억 속 월리가 청각장애 어린이 돕기를 위해 청계광장에 모인다.

 ‘월리와 함께하는 행복 걷기대회’는 나눔과 기부 문화를 행복한 걷기로 나누려는 시민들의 신청으로 진행되며, 접수를 시작한 지 1시간만에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참가자들은 월리 티셔츠와 모자, 안경을 쓰고 청계광장에서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까지 3km 코스를 완주한다. 이 때 참가비 전액을 사랑의 달팽이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당일 청각장애 유소년으로 구성된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의 아름다운 공연으로 기부에 대한 가치를 나누고, 홍보대사인 가수 박상민의 노래로 즐거움과 행복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행복 걷기 대회’는 나와 남이 다르지 않다는 즐거운 기부문화와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진행된다.

특히 1,500여 명에 달하는 많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장애인에 대한 나눔을 함께 실천하며 기부문화를 형성하고, 한국의 청각장애 친구들을 만나러 온 1,500명의 월리들이 서울의 상징인 청계광장에서 걷기대회를 펼쳐진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월리와 함께하는 행복 걷기대회’는 청각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서는 현대백화점의 주최와 청각장애인 후원단체인 (사)사랑의 달팽이 주관으로 진행된다.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는 듣지 못하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줌으로써 잃어버렸던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는 복지단체로 이를 위해 매년 경제적으로 소외된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와우수술과 보청기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는 청각장애유소년 중심의 "클라리넷앙상블"을 구성하여 아이들 스스로 어려운 악기를 다루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이렇게 얻은 자신감으로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랑의 달팽이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청각장애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함께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사회인식전환사업도 함께 펼쳐가고 있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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