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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장님 나빠요?” 광폭한 영세업주가 막은 알카에다 한국 테러
[헤럴드경제] 알카에다의 한국 테러를 막은 건 광폭한 성격의 영세업체 사장이었다? 다소 황당한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최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게시된 내용에는 약 10년 전 화제가 됐던 내용이 담겨있다. 2004년 월간조선 보도에 따르면 알 카에다 조직원인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일명 KSM)’이 1990년대 중반 한국 김포공항 등 동아시아에서 민항기 14대를 납치, 공중에서 폭파시키거나 주한미군 기지에 자폭하려했다.


당시 KSM은 ‘보진카 계획’의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구체화됐다. 그러나 계획은 애꿋은 곳에서 틀어지게 됐다.

주한미군 기지를 염탐하러 한국에 입국한 조직원은 불법체류자로 경기도의 한 영세업체에서 근무했지만 업체 사장의 잦은 구타를 못 이기고 경찰에 탄원했다 강제추방을 당한 것. 설상가상 폭탄을 제조하던 필리핀의 조직원은 마닐라의 한 아파트에 차려놓은 작업장에서 액체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모조리 사망했다.

조직원들의 실수 덕분에 알카에다의 한국 테러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매체에 따르면 이런 놀라운 내용은 9.11 테러가 일어난 뒤 미국 CIA가 알 카에다의 정보를 수집하면서 드러나 한국 국정원에 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국에서 강제추방 당한 조직원이 “사장님 나빠요”라는 말을 하고 한국에서 쫓겨났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같은 해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1995년에 이미 5명 테러리스트들이 똑같이 시한폭탄을 장치해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으로 가는 11대의 여객기가 태평양에서 동시 폭발토록 한다는 내용의 테러 계획이 세워진 적이 있다”라는 주장을 제기해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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