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원역 서점에 생긴 교복 좋아 코너’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서점 코너에는 여학생이 짧은 교복, 체육복 등을 입고 있는 사진을 모은 사진집과 다양한 학원물 만화책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 사진집들은 성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집중적으로 촬영한 것이어서 로리타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성인이 안된 어린 여자아이에게 성적 흥미를 느끼는 것을 로리콘(Lolicon) 또는 로리타 콤플렉스(Lilita complex)라고 하고 성인이 안된 남자아이에게 흥미를 느끼는 것을 쇼타콘 또는 쇼타로 콤플렉스라고 부른다.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아동 청소년이 출연하는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수출입하는 행위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으며, 아동 음란물을 소지만 하더라도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A씨는 “사진집들이 놓여있는 위치가 성인물을 모아둔 곳이 아니라 다른 만화책들이 있는 코너에 자리 잡고 있다”며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도 “불쾌하다”며 A씨의 의견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해당 서점은 논란이 일자 해당 코너를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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