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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사드 반대하는 中, 남중국해 인공섬에 '러시아판 사드' 배치

  • 기사입력 2016-02-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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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중국이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 군도·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오래전에 설치했던 방어시설”이라면서도, 남중국해에 필요한 방위시설을 배치하겠다며 사실상 ‘인공섬 군사기지화’를 가속화할 뜻을 내비쳤다.

‘이미지샛 인터내셔널’(ImageSat international)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 파라셀 군도에 속한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島>)에서 최근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8기와 레이더 시스템이 포착됐다.

지대공 미사일 포대 등은 지난 3일 위성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로부터 11일 후인 14일에는 모습이 드러났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미사일 발사대의 배치를 확인하면서 HQ-9 지대공 미사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제 S-300 PMU와 유사한 HQ-9 지대공 미사일은 사거리 200km로 미국 항공모함 전단 발진 전투기 등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

AP통신은 대만 국방부도 이날 성명에서 중국이 정확한 수를 알 수 없는 미사일을 파라셀 군도에 배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국방부는 이에 대해 “(파라셀 군도에 대한) 중국의 공군과 해군의 방어적 배치는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과 양자회담을 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인공섬에 대한 군사시설물) 배치는 제한적이며 필요한 방어시설”이라며 “군사화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또 “(남중국해) 비군사화는 각국의 이익에 부합하지만, 비군사화가 단지 단일국가(중국)만을 거냥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지대공 미사일 배치 외에도 파라셀 군도에서는 대잠(對潛)헬기 기지 건설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외교 안보 전문매체 디플로맷과 미해군연구소(USNI)는 중국이 우디 섬에서 북북서쪽 15㎞ 떨어진 2곳에 준설과 매립작업을 진행 중인 사실이 인공위성 촬영사진에서 드러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준설 작업은 작년 12월 2일 이후 본격화했으며, 중국이 지난 1950년부터 점령해온 노스 섬 부근 환초위에 인공섬을 만드는 작업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파라셀 군도 내 다른 섬인 덩컨 섬에서는 최신예 Z-18F 대잠헬기 기지 건설 공사가 한창인 사실도 밝혀졌다.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력 증강은 지난달 말 미군 구축함이 남중국해 일대를 항행한 이후 더욱 빨라지고 있다.

미국 해군 이지스 유도 미사일 구축함 커티스 윌버는 지난달 30일 파라셀 군도에 속한 트리톤 섬의 12해리(약 22㎞) 거리까지 접근했다.

중국 국방부는 당시 성명을 내고 “미국의 그 어떤 도발행위에도 중국 군대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앞으로 필요한 국토 방위시설을 섬 위에 설치할 것”이라며 “이것은 국제법이 주권국가에 부여한자기 보호권과 자위권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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