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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미디 한류’ 옹알스, 예술의 전당 이어 국립극장에서 공연
-13개국 20개 도시에 소개된 코미디 한류 대표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최근 <뉴질랜드 버스커 페스티벌>에서 3주간 장기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논버벌 코미디(무언코미디)팀 ‘옹알스’가 오는 3월 8일부터 3월13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국내 관객을 만난다.

옹알스는 지난해 국내 코미디언 최초로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했고, 앵콜 공연까지 끌어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국립극장 무대까지 서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개그팀임을 입증했다.

옹알스가 국내에서 공연하는 것은 1년 만이다. 옹알스의 국립극장 공연은 그들의 무대를 기다려온 국내 팬들한테는 마치 ‘내한 공연’을 여는 것 같은 설렘을 주고 있다.

옹알스는 해외에서 더 인정받으며 숱한 화제 속에 세계 곳곳의 무대에 서며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중국, 뉴질랜드 등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에 잇따라 초청돼 해외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1월에는 뉴질랜드 버스커 페스티벌 공연 모습이 현지 공영 TV 뉴스에 방송되기도 했다. 

이번 국립극장 공연에서는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 등에서 인정받으며 세계인을 웃긴 실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옹알스는 1년 만에 마련한 국내 공연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꾸미고 있다. 1시간 동안 고난도 저글링, 마술, 비트 박스가 어우러져 웃음을 선사하고, 깜짝 놀랄만한 코믹 마임 연기와 테크닉도 감상할 수 있다.


옹알스는 “유수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을 알리면서 더욱 한국 무대가 그리웠다”며 “지난해 예술의 전당에 이어 올해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하면서 더 많은 분들한테 더 멋진 웃음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옹알스는 국립극장 공연이 끝난 직후인 3월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인 호주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에 3년 연속 초청받아 참가한다. 아시아 개그팀이 3년 연속 멜버른에 초청 받은 것은 처음이다.

2007년 KBS 2TV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로 시작된 옹알스는 어린 아이의 옹알이를 차용해 언어 장벽 없는 공감대를 만들고, 그 안에서 웃음을 빚어냈다.

세계 3대 페스티벌인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2010년 , 2011년 2회 연속 참가해 평점 만점인 별 5개를 받으며 해외 공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영국 <템즈 페스티벌>(2012년), 스위스 <몽트뢰 코미디페스티벌>(2014), 스페인 <마드리드 단독 공연>(2014) 등 외국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았고, 2014 호주 <멜번 코미디 페스티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디렉터초이스’ 상을 받으며 코미디 한류의 선봉에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 공을 인정받아 2013년엔 <제 21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문화부분 한류공로상을 받았고, 2015년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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