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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갈산 대삼각본점’에 안내표지판 등 설치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해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신정7동 갈산공원 정상에 위치한 ‘갈산 대삼각본점’의 안내표지판과 지정 동판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천구는 주민들이 보다 쉽게 ‘갈산 대삼각본점’ 유래 등이 적힌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QR코드를 통해 양천구 홈페이지와 연동 서비스를 시행한다. 서울시에서 제작한 ‘서울 미래유산’ 지정 동판도 함께 설치해 미래유산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 


양천구 미래유산인 ‘갈산 대삼각본점’은 1908년 대한제국 탁지부 본국 양지과에서 계양원점을 기준으로 설치한 구소삼각점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토지조사 사업당시 지적측량을 위해 측량기준점으로 사용됐다. 100여년이 지난 현재는 최첨단 GPS 위성측량장비가 등장하여 대삼각본점의 역할이 유명무실화 되었지만, 지적측량사적 역사성을 가진 중요한 미래유산이다.

현재 대삼각본점은 용마산 대삼각본점과 함께 서울에 두 곳 밖에 남아 있지 않아, 학술적 희소성과 국가 중요시설물로서 후손들을 위해 보존해야 할 미래유산으로 가치가 높다.

양천구 관계자는 “소중한 미래유산인 ‘갈산 대삼각본점’을 양천 해설사 등과 연계해 지역주민에게 널리 알리겠다”며 “설치된 시설물을 잘 관리해서 우리의 문화유산을 향후 100년 이상 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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