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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광고 플랫폼, 직접 퍼블리싱' 등 게임 사업 강화 '주력'
- 모바일 광고 수익 분배 '카카오게임 AD+' 공개
- 카카오 직접 퍼블리싱 게임 '수수료 면제 혜택'


 

   

카카오가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로 거듭나기 위한 수수료 면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함께해요 카카오게임, 2016 변화와 도전'이라는 행사를 통해 올해 카카오 게임 사업 방향 및 전략을 공개했다.
행사를 이끈 남궁훈 카카오 CGO(Chief Game Officer, 게임 총괄 부사장)는 카카오 직접 퍼블리싱 강화, 게임 광고 플랫폼 공개, 300억원 규모 펀드, 글로벌 진출 등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향후 자회사 엔진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퍼블리싱 사업에 도전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자사가 퍼블리싱한 게임의 경우 게임 전체 매출 21% 해당하는 카카오 플랫폼 수수료를 면제받게 된다.
또한, 게임 마케팅 플랫폼인 '카카오 AD+(이하 애드플러스)를 론칭해 게임사와 게임내 광고 수익을 나눌 방침이다.
이밖에도, 글로벌에 최적화된 새로운 개념의 카카오게임 로그인 정책 등 게임사업의 다각화를 준비중이다.

카카오는 애드플러스를 통해 카카오플랫폼 내 광고형 게임과 유료게임 입점을 강화하고 파트너사 게임들 크로스 마케팅 네트워크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퍼블리셔 카카오, '수수료 면제 혜택' 눈길

카카오는 직접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수수료 면제' 카드를 꺼내 들어 눈길을 끌었다.
현재, 국내에서 카카오 버전으로 게임을 론칭할 경우, 개발사의 수익 구조는 다음과 같다. 먼저, 마켓(구글, iOS 등)이 전체 발생한 매출의 30%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여기에 카카오 플랫폼 수수료 21%가 적용되며, 남은 수익 분인 전체 매출의 49%를 퍼블리셔와 개발사가 나누게 된다.  
카카오는 직접 퍼블리싱을 통해 카카오 수수료를 면제하는 대신 퍼블리셔로서의 수익을 가져가려 한다. 향후 카카오와 개발사의 수익 분배는 마켓 수수료 30%를 제외한 70% 수익을 카카오가 6, 개발사 4로 나누는 구조가 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게임 마케팅 역량도 보다 강화해 파트너사의 게임 홍보와 모객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자사가 운영중인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뮤직, 카카오TV, 다음웹툰 등과 연계해 보다 강력한 마케팅 시너지를 내려한다. 유저간 초대 메시지를 영상 등 보다 다양한 매체로 진행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게임 통한 '세계화 전략'
한편, 카카오는 게임 마케팅 플랫폼 '애드플러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이는 게임사와 카카오가 게임 내 광고 노출로 얻는 수익을 나누는 광고 플랫폼이다.
'애드플러스'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탑제한 게임에는 매출별 차등 수수료 정책 혜택도 주어질 전망이다. 카카오는 월 매출 3천만원 이하 0%, 3천~1억원 이하 14%, 1억원 이상은 변동없이 21%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애드플러스' SDK를 적용한 파트너사 게임 하나의 크로스 플랫폼 네트워크로 묶어 보다 다양한 게임 마케팅 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중이다.
향후, 카카오는 게임을 중심으로 글로벌 유저를 확장하는 한편, 이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까지 국내 카카오 게임 네트워크로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
카카오 남궁훈 CGO는 "카카오는 애드플러스 SDK를 글로벌에 최적화된 구조로 개편해 나갈 방침이다"라며, "현재 글로벌에서 제약이 많은 카카오 아이디 체계를 개편해 글로벌 유저들도 카카오게임을 즐길 수 있는 구조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채성욱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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