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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네이버, 광고에 기대를 건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국내 최고 인터넷 포털업체 네이버가 광고매출 성장에 기대를 걸고있다. 다만 지난해 실적만큼은 컨센서스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27일(현지시간) 발표된 페이스북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51.7% 증가한 58억4000만달러(약 7조원)이었다. 이 중 광고매출이 56억4000만달러(약 6조8000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무려 56.8%의 신장세를 보였다.

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1% 증가한 15억6000만 달러(1조9000억원)에 이르렀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도인 2014년보다 44% 증가한 179억3000만달러, 연간 영업이익은 62억3000만달러, 순이익은 36억9000만달러였다.

시장의 컨센서스를 뛰어넘은 실적에 대해 페이스북은 비디오 등 새로운 광고 포맷이 영업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의 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모바일광고의 고성장”이라며 “250만 광고주를 보유하고 있고 5000만의 중소상공인을 잠재광고주로 보유하고 있어 광고의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네이버의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광고 매출 성장으로 4분기 매출액 8900억원은 컨센서스에 부합하였으나,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2036억원에 그쳐 컨센서스를 9.3%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광고의 성장세다. 김성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비중의 꾸준한 확대로 4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19.7% 성장한 6469억원을 기록했다”며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내 모바일 비중은 각각 42%와 28%이고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56%”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림픽과 총선 등 마케팅 특수로 광고 매출의 고성장세는 201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 역시 “NAVER는 PC에서의 지배력이 모바일에서도 이어지고 있고 콘텐츠 광고와 같은 신규 광고상품 출시로 인벤토리를 확대해 나감에 따라 올해도 모바일광고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광고매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3%에서 내년 4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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