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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카바이러스 5대 궁금증] ③ 백신개발 최소 1년…한국도 착수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이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조사를 내놓은 것은 2015년이었다. 그만큼 사람들은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에 안일했다.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의 인과관계가 정확히 규명되지 못했다는 것도 백신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의 관계를 표명할 당시 CDC는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에 걸린 신생아를 태어나게 한다는 ‘간접적인’ 증거들이 다수 확인됐다”고 말했다. 지카 바이러스가 ‘어떻게’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미 연방 보건연구원(NHI)의 안토니 파우시 박사도 “그동안 의학계에서 지카 바이러스의 위력에대해 무관심해온 것이사실”이라며 “백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하기에 앞서 감염경로, 바이러스의 작용방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적시했다.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역학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파우시 박사는 “다양한실험과 역학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NHI는 현재 비슷한 형태의 바이러스들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와 질병을 파악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DNA를 이용한 역학조사에도 나설 예정이다.

각 국가들은 백신개발에 착수했다. 마르셀루 카스트루 브라질 보건장관은 지난 17일 “지카 바이러스의 백신 개발을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한국 의학연구기관도 최근 백신개발에 나선 상태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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