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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선 웨딩…뉴질랜드선 하이킹…시애틀선 쇼핑을…
주한외국관광청, 色다른 마케팅 눈길


주한외국관광청들이 3색 마케팅으로 한국 손님 유치에 나섰다. 남반구 호주와 뉴질랜드는 “한겨울에 초여름을 즐기라”고 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각각 결혼과 웰빙이라는 다른 소재를 들고 나왔고, 낭만의 시애틀은 예상을 깨고 쇼핑을 앞세웠다.

‘내 친구의 집’이라는 스크린셀러로 주목받는 뉴질랜드 관광청은 ‘페달족의 천국’이라는 점을 새로이 강조한다. ‘파이어니어 산악자전거 경주’가 오는 1월 31일부터 뉴질랜드가 탄생기념 ‘와이탕이 데이’인 2월 6일까지 열리기 때문이다. 


이 경주는 미지의 땅을 개척한 뉴질랜드 초기 개척자들의 모험과 도전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개척자들의 발길을 따르겠다는 주제로 7일 내내 옛 이야기를 간직한 2500㎞의 7개의 코스를 주행하는 것이다.

한국가수 ‘비’가 홍보대사인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은 허니문의 최적지라는 점을 내세운다. 연중 300일의 화창한 날씨를 보이는 세계 3대 해변 골드코스트는 해질녘 석양에 불타는 모습이 아름다운 신부와 함께 데이트를 즐기기에 환상적이라고 한다.

작은 해안 도시 케언즈는 도시를 둘러싼 산호초군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서 영화 ‘파라다이스’ 같은 장면을 꿈꿀 수 있는 곳이다. 브리즈번은 미식 도시이다.

부부 입맛이 달라도, 지구촌 요리가 모인 곳이라 음식 다툼을 벌일 겨를이 없다고 호주관광청은 강조했다.

원주민 추장이름을 도시명으로 정한 미국 시애틀은 스페이스 니들 등 관광지, 커피, 와인 등이 키워드이지만, 관광청은 이번에 쇼핑천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패셔니스타라면, 노드스트롬 플래그십 스토어, 메이시스, 주얼리전문 티파니엔코 및 웨스트레이크센터 등을 가보라고 권한다.

부티크 광에게는 발라드 에비뉴를 가보라고 추천했고, 가격을 생각하는 고객에게는 센트렐리아, 노스밴드 프리미엄 아울렛을 권했다. 기념품 수집을 위해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과 ‘워터 프론트’, ‘메이드 인 워싱턴’을 추천했다.

함영훈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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