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금융 엄지족 급증①] 10명중 3명은 '모바일 뱅킹'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한국인 10명 중 3명 이상은 최근 6개월 새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의 36.4%가 최근 6개월 내에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사용했다.

모바일뱅킹을 처음 시작한 시점은 최근 6개월 이내가 30.2%로 가장 높았고, 1년∼2년 이내라는 대답이 28.1%로 뒤를 이었다.

모바일뱅킹 이용 계기로는 편리함을 꼽은 사용자가 51.1%로 가장 많았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폰을 구입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7.8%였고, 거래은행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제공은 18.5%였다.

이는 한은이 작년 8∼9월 전국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한번 모바일뱅킹을 시작한 소비자는 이용 빈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 1∼2회 이용하는 소비자는 전체의 49.5%로 절반에 육박했다. 월 1∼3회 사용하는 경우는 32.6%였고, 주 3∼4회는 9.1% 수준이었다.

최근 6개월 내에 이용한 서비스별로 보면, 계좌잔액 조회가 94.1%로 가장 높았고 계좌이체도 84.2%에 이르렀다.

반면 모바일을 이용한 ATM 현금인출은 11.6%, 예금ㆍ펀드ㆍ대출 등 금융상품 가입은 5.8%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자료=한국은행

이에 따라 서비스별 이용비중(건수 기준)은 계좌잔액 조회(57.3%), 계좌이체(35.8%), ATM 현금인출(5.5%)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물건을 사는 모바일결제 서비스의 경우, 최근 6개월 내에 이용했다는 비율이 15.8%로 모바일뱅킹(36.4%)에 비해 저조했다.

모바일결제 이용 빈도는 월 1∼3회가 44.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월 1회 미만이 23.9%를 차지했다. 주 1∼2회는 23.0%에 그쳤다.

모바일결제 사용자가 최근 6개월 안에 이용한 서비스로는 온라인 구매시 상품대금 결제가 85.6%로 가장 많았다. 오프라인 상품대금 결제는 31.8%, 대중교통 요금지급은 19.9%로 조사됐다. 공과금 등 요금납부는 3.7%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한은은 “상품대금 결제시 모바일 결제비율이 높은 것은 작년 3분기 모바일 쇼핑거래액이 6조20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0%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spa@heraldcorp.com

☞모바일뱅킹=휴대전화,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금융기관의 잔액조회, 계좌이체, 현금인출 등을 이용하는 일

☞모바일결제=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상점 및 인터넷에서 상품구매 대금을 결제하는 일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