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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킴벌리, 함께일하는재단과 액티브 시니어 생활용품 시장 육성 눈길

유한킴벌리가 고령화 사회를 맞아 사회적인 과제인 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시니어 비즈니스를 육성하는 공유가치창출(CSV) 경영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CSV(Creating Shared Value)는 공유가치창출을 뜻하는 것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되는 공유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한킴벌리가 주목한 것은 고령화. 국가적인 난제인 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시니어사업도 육성한다는 전략을 ‘CSV 경영’에 담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2012년부터 (재)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국내에서 시니어를 대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 중인 소기업 및 사회적기업 중 제품개발이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등을 지원해 아직 산업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액티브 시니어 생활용품 시장을 육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저출산으로 인한 시장 축소를 대처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파트너인 소기업, 사회적기업들은 판로와 제조업 기반을 확보하고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효율성과 품질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시니어들에게는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경제적, 사회적 활동을 확대하는 데에도 기여하여 앞서 말한 선순환 구조의 시작점이 된다. 본 사업을 통해 발굴된 소기업 중 대표적인 기업인 ‘이플루비’는 현재 유명백화점과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하여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한킴벌리와 노인인력개발원에서 함께 육성 중인 공익유통기업 ‘시니어허브’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2016년에는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시니어 전문가 자원봉사단을 구축하여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제시하고, 은퇴 전문인력의 자원봉사를 통한 사회적 가치창출뿐만 아니라 액티브시니어 확장을 통한 시니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재단이 만들어가는 <소기업 비즈니스 육성사업>은 우리의 삶에 보다 편리함을 안겨 줄 수 있는 디자인, 서비스 및 생활용품에 대한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템 및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창업한지 1년 이상 된 사업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시점으로부터 약 10개월 가량 유한킴벌리의 각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최대 7천만 원의 사업자금과 마케팅, 홍보지원, 시장조사, 컨설팅 ,공동협력사업비, 창업자의 역량을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 각종 교육지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과 함께 시니어 비즈니스에 대한 기업가의 비전 및 전략을 주요하게 평가한다. 시니어 시장을 만들어가는 측면에서 시니어 시장의 활성화와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발전가능성이 있는 기업인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소기업 제품이 시니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시니어가 원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조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니어 아이템 발굴단>을 조직해 시니어 스스로 자신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실제 제품화 되면 시장성이 있는 아이템들을 고민하여 제안하도록 했다.

▲주요 소기업 (1) ㈜비엠시스: 건강 기능성 시니어용 인솔 개발
비엠시스는 한국인의 표준 발 구조 모형을 연구해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걷거나 뛰어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인솔을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다가올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시니어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니어용 인솔을 개발하여 시중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노년기에는 발 가운데 부분의 아치가 무너져 보행이 불편해지고 발목, 허리, 무릎에 무리를 주게 되는데, 비엠시스 인솔은 아치를 지지해 줄 뿐만 아니라, 충격흡수, 위생효과의 기능으로 시니어들이 보다 더 편안하게 오래 걸을 수 있게 해 준다. 비엠시스는 시니어용 인솔 제품들을 통해 시니어들이 더 액티브한 생활을 하고 삶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소기업 (2) 이풀약초협동조합: 약초 및 약초부산물을 활용한 건강식품 개발
이풀은 ‘이로운 풀’의 줄임말로, 정직한 농부와 건강한 일꾼이 함께 만든 약초협동조합이다. 이풀은 유한킴벌리 시니어 비즈니스 지원사업을 통해 한약재료가 ‘쓴 한약’이 아닌 ‘이로운 풀’로써 간편히 소비될 수 있도록 약초 패키지를 개발했다. 보통 약초재료의 경우 달여먹는 방법으로 인해 불편한 점이 많은데, 이풀은 간편하게 우려먹는 티백의 형태로 제품을 개발했다. 중년기 여성의 몸에 생기를 주는 ‘2g의 배려’ 제품과 환절기 감기에 좋은 ‘2g의 휴식’ 두 가지 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이 제품의 수익금 일부는 우리약초생산기반 보전을 위해 생산농가지원기금으로 적립된다. 

▲주요 소기업 (3) ㈜고엘바이오: 노인성 난청 문제를 해결하는 공진 증폭형 보청기 개발
현재 시중에서 판매중인 기도형 보청기의 경우 자음 변별력이 떨어지고 고가인 경우가 많아 시니어 소비자들이 보청기 착용에 어려움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고엘바이오는 저소득 독거 노인들도 라디오나 TV를 청취할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뛰어난 보청기 개발을 목표로 유한킴벌리 시니어 비즈니스 지원사업에 지원하게 되었으며, 올 하반기에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자체 보유한 특허 기술을 통해 일반 보청기의 자음군 주파수 대역의 증폭도를 개선하여 중도 이상의 노인성 난청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니어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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