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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 포인트 메이크업 신흥강자… 병신년에도 ‘립퀴드’가 대세?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여성들의 필수 소품인 립스틱의 세대교체 움직임이 병신년 새해에도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다. 립스틱과 립글로즈, 틴트이 장점을 결합한 이른바 ‘립퀴드(리퀴드형 립스틱)’가 세대교체의 주인공이다. 제형이 부드러우면서 발색이 선명하고 코팅한 듯 입술에 윤기를 주는 것이 립퀴드의 장점이다. 

헤라 루즈 홀릭 리퀴드 라인

최근 몇 해 색조 화장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쿠션 제품류의 뒤를 이을 이렇다할 ‘히트’ 제품이 내놓지 못한 뷰티 시장에서 지난 2014년 초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립퀴드는 약진을 일으키며 색조 시장 내의 새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불황의 장기화로 작은 소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립스틱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needs)를 반영한 립퀴드 제품의 출시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실제 더페이스샵은 지난해 3월 출시한 올인원 립 제품 ‘잉크 립퀴드’가 누적판매 50만개를 달성, 같은 해 9월 보습감을 더한 ‘잉크 립퀴드 모이스처’를 새롭게 선보였다. 

더페이스샵 잉크 립퀴드 모이스처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여성들이 립화장을 할 때 립스틱 위에 글로즈를 덧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립퀴드는 두 가지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는 상품”이라며 “립퀴드 유형의 제품이 출시 된 후 현재는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이 같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립퀴드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커지면서 뷰티 브랜드들은 새해부터 인기 립스틱 제품들의 ‘리퀴드 버전’을 내놓으며 여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헤라는 ‘전지현 립스틱’으로 인기가 높은 헤라 루즈 홀릭을 리퀴드 라인으로 업그레이드해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이즈는 줄이면서도 제품의 피그먼트(색소)를 발전시켜 발색력과 밀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맥(MAC)은 같은 날 ‘레트로 매트 리퀴드 립컬러(Retro Matte Liquid Lipcolour)‘를 새롭게 선보였다. 레드와 오렌지, 핑크, 베이지 등 15종으로 출시된 ‘레트로 매트 리퀴드 립컬러’는 크림 제형으로, 선명한 컬러 발색은 그대로 표현해 주면서 바른 후에는 파우더로 코팅한 듯 보송한 느낌을 준다고 맥은 설명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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