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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문화 파워리더 빅30 ①] SM의 질주…이수만, 4년 만에 1위 탈환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2015년 대중문화콘텐츠는 과거 좋았던 시절을 기억해 내려는 복고의 성향이 눈에 띈다.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하면서 짧은 호흡의 웹예능, 웹드라마 등을 유행시키며 ‘스낵컬처’가 부상했다. 백종원 최현석 등 셰프들이 등장하는 쿡방의 여전한 인기와 1인 미디어와 지상파를 연결시킨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1인 미디어 콘텐츠들도 인기를 얻었던 해다.

헤럴드경제가 13년째 선정해 오고 있는 ‘대중문화 파워리더 빅30’, 올해의 1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수장이 차지했다. 지난해 3위에서 1위로 껑충 뛴 이수만은 컬처테크놀러지(CT)의 중요성을 일찍 간파했다. ‘큰 시장에 큰 스타가 나온다’는 지론하에 중국시장을 가장 먼저 노크했으며, 올해도 중국 시장을 크게 확장시켰다. 


SM은 국내 전체 음반시장에서 무려 40% 전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엑소 덕분이다. 인기 그룹 엑소는 정규 2집과 2집 리패키지 앨범이 발매 2개월만에 판매고 100만장을 돌파해, 정규앨범 2장 연속 100만장 돌파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다시 나오기 어려운 음반의 더블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운 엑소는 지난해 9위에서 2단계 오른 7위에 랭크됐다.

2위는 지난해에 이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차지했다. 데뷔도 하기 전에 엄청난 팬덤을 형성시킨 그룹 아이콘을 성공적으로 론칭시키고, 빅뱅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는 노희영과 손잡고 YG푸즈를 설립해 엔터와 음식을 결합한 ‘음식한류’에 도전했다. YG에 소속된 ‘대중문화 아이콘’ 빅뱅은 9위에 올랐다. 올해 5월부터 매달 신곡을 선보여 ‘뱅뱅뱅’ ‘루저’ ‘배배’를 각종 음악차트 1위에 올렸다.

나영석 PD와 유재석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나영석PD는 지난해보다 세 단계 뛰었고, 유재석은 한 단계 올랐다. 두 사람은 방송계에서 ‘나영석월드’ ‘유재석월드’라는 식으로 ‘월드’라 할만한 거대 팬덤과 절대호감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 명의 ‘월드’ 소유자인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지난해 18위에서 8위로 크게 뛰었다.

지난해 1위였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5위에 랭크됐으며 지난해 4위였던 손석희 JTBC 앵커는 6위로 건재를 과시했다. 올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던 황정민과 유아인은 처음으로 각각 11위와 12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영화계에서 ‘ 믿고 보는 배우’다.

‘응답하라 1988’로 복고 신드롬을 일으킨 신원호 PD가 19위, 정규 7집을 발표한 싸이가 22위, ‘꽃보다’와 ‘응답’ 시리즈의 이우정 작가가 24위, 쿡방을 이끈 백종원이 26위, 배우 하정우가 29위에 각각 올랐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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