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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민중총궐기]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19일 째 단식 중
[헤럴드경제=원호연기자] 소요죄가 추가 적용돼 검찰로 송치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19일 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18일 오전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된 한 위원장은 경찰이 제공하는 식사를 마다한 채 구운 소금과 물 만으로 버티고 있다. 조계사에 은신해 있으면서 시작한 단식을 조계사 은신중이던 지난 달 30일부터 18일 째 이어가고 있는 것. 그는 “노동개악에 맞서 경각에 달린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고자 내 밥을 굶어서라도 모든 노동자들의 밥줄을 지키고자 한다“며 단식투쟁에 돌입한 바 있다.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되는 그의 얼굴은 체포 당시보다 수척하지만 비교적 눈빛은 또렷한 상태였다.남대문 결찰서 관계자는 “송치 당시에도 스스로 걸어나갈 정도로 비교적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면서 “구치소로 옮겨지면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아 정확한 상태가 확인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11월 14일 1차 집회 당시 발생한 폭력 행위를 포함해 8개 혐의와 관련된 300여개 질문에 일체 묵비권을 행사했다. 그러나 경찰은 집회 당시 영상과 민노총 본부 및 산하 111개 단체 17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14일 폭력 행위가 한 위원장을 포함한 민노총 핵심 집행부의 치밀한 사전 기획 하에 준비됐음을 확인하고 한 위원장에 대해 소요죄를 적용, 검찰에 송치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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