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ㆍ이하 KCDF)이 주관하는 ‘2015 공예트렌드페어’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공예트렌드페어는 참여작가 부스 총 379개를 운영,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관은 크게 주제관, 해외초청관, KCDF 홍보관으로 이뤄진 기획관과, 갤러리관, 지역공예관, 산업관, 창작공방관, 대학권으로 구성된다.
올해 주제는 ‘손에 담긴 미래’다. 10주년을 맞아 공예가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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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스다 타이조의 작품. [사진제공=KC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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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철 작품. [사진제공=KCDF] |
이번 주제관에서는 3D 프린팅을 이용한 공예작품들이 눈에 띈다. 3D 프린팅을 활용해 혁신적인 패션을 선보이는 네덜란드 디자이너 이리스 반 헤르펜, 도자 기술에 적합한 3D 프린팅 기계를 직접 제작해 작품을 만드는 안성만 작가 등 새로운 기술로 작업하는 국내ㆍ외 작가 27명(팀)이 참여한다.
주제관 전시 기획을 맡은 박경린 큐레이터는 “손에 담긴 미래는 공예의 미래가 손에 의해 만들어지고 공예가들이 만들어내는 세계가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며 “공예의 전통성을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공예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10주년 의미를 더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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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공예트렌드페어 포스터. [사진제공=KCDF] |
‘공예트렌드페어 10주년 미디어월’에서 공예산업 종사자의 의견을 공유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한국 공예 발전을 위해 바라는 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소통하며 공예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공예를 통한 사회 환원도 진행한다. 행사 셋째날인 19일 공예품 경매를 진행하고, 수익금은 장애인 대상 도예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한국재활재단에 기부한다.
한편 KCDF는 한국 공예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창작공방관과 산업관 참여 작가를 대상으로 ‘올해의 작가상’을 선정, 상금을 수여하고 내년 페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KCDF 갤러리숍,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숍, 문화역서울284 공예누리에 입점 연계도 지원한다.
또 부스 참가자들과 바이어를 직접 연결해주는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해 공예가들의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는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일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정철 KCDF 원장은 “2015 공예트렌드페어는 앞으로의 공예 10년을 계획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공예를 감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공예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과 디자인의 트렌드를 제안하며 삶 속에서 공예를 향유하는 ‘공예 문화’를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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