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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쿨 준비하던 20대女, 성매매로 학비감당 결국…
[헤럴드경제]‘법조인이 되겠다’는 꿈으로 로스쿨 진학을 준비했던 20대 여성이 성매매로 학비를 감당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CBS 노컷뉴스는 A(25·여)씨가 서울 강남권 일대에서 오피스텔 성매매를 하다 단속중인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을 졸업한 A씨는 성매매 전력이 없는 초범이었다.


A씨는 자신의 가정형편으로는 최고 20000만원이 넘는 로스쿨 등록금을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법학적성시험(LEET)’까지 준비하고 있던 A씨는 낮에는 오피스텔 성매매 여성으로, 밤에는 로스쿨 준비생으로 사는 이중생활을 한달째 이어갔다.

지난 7월 경찰 조사를 받던 날 저녁에도 학원에 가야 했던 A씨는 “이번 일로 인해 법조인이 되는 데 지장이 있는 것 아니냐”며 “학비와 학원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런 선택을 하게 됐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간 강남권 오피스텔을 비롯해 서울 지역 내 성매매를 집중 단속한 결과, 적발된 성매매 여성 가운데 20대가 58.5%(9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35.2%(56명)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 여성 10명 중 6명이 20대 청춘이었다.

2013년 여성가족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성매매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는 20대와 30대 여성의 비율이 각각 33.6%와 43.5%였다.

이번에 적발된 이들의 성매매 유입 동기의 경우 ‘생활비 마련’이 90.6%(144명)로 다른 동기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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