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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송유근 표절, 지도교수 “송유근 매도…칼도마에 올라간 느낌” 해명했지만…

송유근의 박사논문이 결국 표절로 철회됐다. 송유근의 논문이 게재된 천체물리학저널은 25일 지난 10월 10일 실린 송유근의 논문이 표절로 확인됐으며 해당 논문의 게재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송유근이 지도교수 박석재 박사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박 박사는 21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송유근 표절에 대한 마지막 해명’이라는 글을 썼다.

송유근 표절, 지도교수 “송유근 매도…칼도마에 올라간 느낌” 해명했지만… [사진=헤럴드경제DB]

박 박사는 “왜 표절이라는 무서운 단어를 써서 매도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며 “유근이가 칼도마에 올라간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박 위원은 논란이 된 논문 부분을 직접 공개하면서 송 군의 논문이 “누가 봐도 SCI감이 된다”고 적었다.

이어 “유근이는 이 달 안으로 블랙홀 SCI 논문 하나, 다음달 우주론 SCI논문 하나 더 제출할 계획”이라며 “유근이는 이번에 심적 상처가 적지 않은 듯 하다. 어차피 한 번은 치를 유명세를 낸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물리학계에서는 2002년 박 박사의 논문과 2015년 송유근의 논문이 전체적인 흐름 등 80%이상의 유사성을 보인다고 반박, “핵심이라는 편미분방정식도 2002년 논문에 나와 있는 다른 방정식을 조합하면 쉽게 만들 수 있다”며 “같은 수식을 표현만 다르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송유근의 논문은 표절로 판명나 철회하게 됐다.

송유근의 박사 학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송유근은 대전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통과, 내년 2월 만 18세 3개월 나이로 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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