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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 거세하려다 목숨까지…中 트랜스젠더의 눈물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스스로 거세를 시도했다가 목숨을 잃을 뻔한 트랜스젠더의 사연이 알려져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 상하이스트 등 외신은 성형수술 관련 리얼리티 TV쇼에 출연한 중국의 트랜스젠더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방송에서 “사춘기 시절부터 내가 모르던 자아가 여성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나의 부모는 절대 이해하지 못했으며, 나 역시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방송에 출연한 트렌스젠더는 여자의 몸으로 살고 싶어 10년 전부터 호르몬 치료를 받으며 성전환 수술을 꿈꿔 왔지만, 현실의 벽에 가로 막혀 꿈을 이룰 수 없다고 밝혔다.


가난한 집안 형편과 부모님의 반대에 성전환 수술은 그에게 언감생심이었다. 결국 지난 2012년 직접 거세를 하기로 결심한 그는 기구를 구입해 공장 기숙사 화장실에서 스스로 거세 수술을 진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결국 그는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거세 부위는 세균 감염으로 괴사가 진행됐고 목숨도 위험했다.

몇 번의 수술과 꾸준한 병원 진료, 관리 덕분에 다행히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으며, 현재 미용사로 일을 하고 있다.

그는 평생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리얼리티 TV쇼 출연을 결심했고, 완벽한 트렌스젠더 수술을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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