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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을 뜨겁게 달궜던 취업시장 대표 신조어는?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성인남녀 2326명을 대상으로 ‘2015년 취업 신조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2015년 취업시장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낸 취업 신조어는 ‘N포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설문 보기에 포함된 취업 신조어는 금수저, N포세대, 헬조선, 취업깡패, 캥거루족, 이태백, 빨대족, 이케아 세대, 취업 9종 세트, 문송합니다, 화석선배, 달관세대, 인구론, NG족, 지여인까지 총 15개였다.

먼저 ‘많이 들어본 취업 신조어’에 대해 물은 결과 20대와 30대는 ‘금수저’, ‘N포세대’, ‘헬조선’의 순서로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 40대는 ‘금수저(48.9%)’, ‘N포세대(43.5%)’, ‘캥거루족(41.3%)’ 순이었고, 50대 이상은 ‘N포세대(43.3%)’와 ‘캥거루족(43.3%)’, ‘금수저(38.8%)’ 순이었다.


가장 많이 들은 취업 신조어 1위로 뽑힌 금수저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를 줄인 말로, 좋은 가정환경과 조건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말이다. ‘흙수저’는 그 반대로 좋지 않은 조건을 가졌다는 말이다.

N포세대는 취업난, 물가상승 등 사회적 압박에 의해 여러 가지를 포기하는 청년세대를 뜻하는 말이다. N포세대의 초시인 3포세대는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란 뜻이다.

헬조선은 헬(Hell)과 조선(한국)의 합성어로, 현재 대한민국의 여러 상황이 지옥과 같다는 뜻이다. 취업뿐 아니라 여러 사회 부조리, 사건 사고 등에도 쓰인다.

캥거루족은 취직을 할 나이가 됐거나 취업을 했음에도 부모에게 의존해 사는 젊은 층을 일컫는 말이다. 캥거루족을 더 비꼰 표현인 빨대족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한편, 2015년 취업시장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낸 말 중 1위는 ‘N포세대(19.9%)’였다. 2위는 ‘금수저(16.5%)’ 3위는 ‘헬조선(15.7%)’이었다.

이 조사 또한 연령에 따라 다른 결과로 나타났다. 20대부터 40대까지 응답자들은 ‘N포세대’가 특징을 가장 잘 나타냈다고 답한 반면, 50대 이상 응답자는 ‘캥거루족’이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낸 신조어라고 답했다.

이 같은 취업 신조어에 대해 84.1%는 ‘현 상황을 잘 반영했다’고 답했고, ‘현 상황을 잘 반영하지 못했다’는 답변은 14.4%로 나타났다. 20대는 무려 88.2%가 ‘취업 신조어가 현 상황을 잘 반영했다’고 답했으나, 50대 이상은 31.3%가 ‘취업 신조어가 현 상황을 잘 반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헬조선’에 대해 ‘조금 과장됐지만 공감하는 편’이라는 의견이 54.3%로 가장 높았다. ‘아주 적절한 표현’이라는 의견은 20대에서 32.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공감되지 않고 너무 비하적이다’는 의견은 50대 이상에서 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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