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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80%, 휴대폰 주우면 ‘우체통에 넣는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우리나라 사람의 80%는 주운 휴대폰을 직접 만나 돌려주는 것 보다는 우체통에 넣는 것을 선호했다. 낯선 사람과 대면하는 것을 싫어한 결과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핸드폰찾기콜센터가 최근 26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휴대전화를 습득할 경우 주인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80%가)가 우체국 또는 우체통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경찰서 또는 파출소가 14%(356명), 직접전달은 6%(155명)에 그쳤다. 입력되지 않은 전화번호 수신거절 등 현대사회에 있어 낯선 타인과의 대면이나 선의의 피해에 따른 불편한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분실 신고는 100만건이 넘었다. KAIT 핸드폰찾기콜센터는 전국 우체국 및 경찰서에서 습득신고 된 스마트폰을 통합전산시스템을 통해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분실자의 착신 전환된 휴대전화나 추가연락번호로 문자메시지, 전화연락 등을 해 보관하고 있는 경찰서 및 우체국에 직접방문하거나 택배로 전달받을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능이 고도화된 킬스위치 등 제조사와 통신사의 다양한 스마트폰 분실피해방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KAIT 핸드폰찾기콜센터의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스마트폰 분실피해방지 종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AIT 핸드폰찾기콜센터 관계자는 “최근 개인정보 중요성의 인식 변화와 더불어 잠금장치가 되어있지 않은 스마트폰을 습득한 경우 소유자에게 전달함에 있어서 오해소지나 타인과의 대면방법에 따른 불편함이 초래될 수 있어 우체통이나 우체국으로 신속히 신고하는 것이 적합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KAIT 핸드폰찾기콜센터에 습득신고 된 휴대전화 중 40%는 통신사에 분실신고를 하지 않아 통합전산시스템의 신속한 분실자 정보확인이 지연될 뿐만 아니라 분실자 본인의 정보이용료 등 통신요금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용자는 분실 즉시 신고하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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