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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터 개혁 나선 잭 도시 CEO, 급여는 ‘0’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트위터 구조조정 선봉장으로 나선 잭 도시<사진ㆍ38>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상여금과 스톡옵션은 물론 급여 일체를 받지 않는다.

트위터는 지난달 말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현재로선 잭 도시에게 CEO의 역할에 따른 직접적 보수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도시 CEO가 지난 6월 임시 CEO로 근무한 이후부터 급여, 보너스, 추가 스톡옵션을 받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사진=게티이미지

트위터로부터 보수를 받지 않아도 도시 CEO가 재정적으로 어려울 일은 없어 보인다. 포브스 산정 그의 순 자산은 22억달러(2조5000억원)다.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그가 보유한 트위터 주식 가치 평가액은 8월 보고서 기준 2190만달러어치에 이른다.

그는 또한 모바일결제업체 스퀘어 창업자이자, 대주주이며, CEO다.

대기업 임원 보수 조사회사 에퀼러에 따르면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에 포함된 500대 기업 중 비금전적 혜택, 연금 등을 제외하고 보수를 1달러 미만으로 받는 CEO는 5명이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 홀푸드의 존 매키, 킨더 모건의 리처드 킨더, 포실 그룹의 코스타 카르트소티스, 페이스북일의 마크 저커버그 등이 개인 전용기 사용 등 여타 보상을 제외하고 연봉은 1달러 미만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창업자 겸 CEO도 2004년부터 CEO에서 사임한 2011년까지 매해 1달러만 받았다.

컨설팅 회사 헤이그룹의 데이비드 와이즈 부사장은 이는 “CEO는 주주를 위해 일하며, 그것이 그 역할의 전부라는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 CEO는 샌프란시스코 본사 엔지니어 부문 등 전부문에서 정리해고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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