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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화·일상화…스타트업은 라이프스타일이다

  • 기사입력 2015-09-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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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투자금 적고 바로 성패
젊은층엔 취업 대안으로

정부·민간공모전 필수 과정
산업진흥원 인큐베이터 역할
올 9만 창업기업 등록 전망


사용자에게 하나의 이용권으로 서울 시내 150여개의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 ‘패스포트 아시아’의 김지호 공동대표는 이제 30살이지만, 중앙대 경영학과 재학생이자 벌써 4번째의 창업을 경험한 벤처기업인이다. 울산마이스터고 출신인 김대표는 고교 졸업 후 곧바로 창업에 나서 주얼리 제조, 온라인 쿠폰 , 문장 검색 서비스 사업 등을 거쳤으나 실패했다. 4번째인 이번 사업은 평일 낮이면 대부분 빈 공간이 되는 피트니스 센터를 연결하는 모델로부터 시작했다. 1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아 이달 중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개발하는 ‘토이스미스’의 서형준 대표(42)는 이번이 3번째 창업이다. 이미 스마트완구를 개발해 시판 중이고, 센서와 소프트웨어만 장착하면 IoT 기기로 만들어낼 수 있는 플랫폼 제작에도 성공했다. 서 대표는 “스스로 재미있고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생각으로 창업에 도전해왔다”며 “IoT의 글로벌 플랫폼을 만들어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사상 최고의 창업 붐이다. 중소기업청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2014년 신설법인 수는 사상 최대인 8만 4697개였고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 수도 전년보다 11.9% 증가한 4만 6418개에 달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9만개 이상의 창업 기업이 새로 등록될 전망이다.

인생 100세, 창업 필수 시대다. 위즈메타의 박춘원 대표(60)는 자칭 “벤처ㆍ스타트업계에서 최고령 수준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하이라이트 부분을 북마킹하듯 발췌하는 서비스 ‘클립커’ 서비스를 이달 중 런칭한다.

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창업 초기 기업을 가리키는 ‘스타트업’의 대중화ㆍ일상화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기업 문화를 가져왔다.

사생결단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한번 실패하면 온가족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던 과거의 살풍경은 간데 없다. 신기술 기반의 사업은 창업의 주기가 짧고, 첫 투자 자금이 크지 않으며, 단기간에 성패가 결정된다. 게릴라전같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대응해 빠르고 탄력적으로 주력 부문을 전환하는 ‘피보팅’(pivoting)을 주요 전략으로 삼는다. 스마트완구 개발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IoT 플랫폼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토이스미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젊은 세대에겐 창업이 취업의 대안이다. 대학 창업동아리 수는 지난 2012년 1222개에서 올해는 4070개까지 늘었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공모’와 ‘공유’를 기반으로 성장한다. 정부와 민간의 각종 공모전은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다. 성장단계별로 스타트업 기업을 입주시켜 보육하는 서울산업진흥원 청년창업센터, 구글 서울캠퍼스,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은 창업기업인들에게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현재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시 내 5개의 창업보육시설을 두고 800개 기업을 보육했다.

스타트업 기업의 고용과 보상 체계도 다르다.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인들은 ‘온오프믹스’와 같은 세미나 포럼 공유 사이트를 통해 창업 노하우를 나눈다. ‘팀빌딩’ 행사나 사이트를 통해 창업 파트너를 만나기도 한다. 패스포트 아시아 김지호 대표는 “스타트업을 위한 컨퍼런스, 포럼, 네트워킹 행사. 지인소개. 대학동기. 친구, sns 등이 스타트업 기업들의고용과 취업의 주요 채널”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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