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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홍현 “소재혁신 통한 가치 제고가 3D프린팅 신시장 창출의 핵심”
[헤럴드경제= 이슬기 기자] 3D프린팅산업의 발전 방향과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한국생산성본부와 헤럴드경제가 주관해 대한상공회의소 후원으로 지난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장에서 ‘3D프린팅을 통한 창조경제 신시장 창출’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다음은 신홍현 대림화학 대표(3D프린팅연구조합 이사장ㆍ사진)가 ‘3D프린팅 소재 기술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3D프린팅 산업 분야에서 신시장을 창출하려면 소재의 혁신이 필수다. 현재 3D프린팅 산업과 관련 시장의 발전이 더딘 이유는 3D프린터로 출력한 결과물의 부가가치가 너무 낮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의 수요가 부진한 탓이 크다. 완성품(출력물)이 원활히 소비되지 않으니 제작 장비인 3D프린터 시장 역시 성장하기가 어렵다. 한 시장조사 기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개인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필수 소비 외에 추가로 물품 구입에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1만5000원이 한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돈의 가치를 뛰어넘어 소비자를 유혹하는 제품을 3D프린터로 만들 수 있어야 전체 시장이 활기를 띨 수 있다는 이야기다. 3D프린팅 소재 혁신이 신시장 창출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는 목소리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기존과 같은 형태의 제품을 만들더라도 소재를 차별화하면 부가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매우 높은 정밀성과 무해성을 요하는 ‘바이오메디컬’ 분야가 대표적인 예다. 의학 분야에 3D프린팅 출력물이 사용되려면 각종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만큼 소재와 제품의 부가가치, 그리고 진입장벽은 자연스레 높아진다. ‘초물성 소재’를 활용한 초경량 스마트 부품 프린팅 역시 마찬가지 특성을 가진 분야다. 10년 이상의 미래를 내다보고 3D프린팅 소재 연구개발(R&D)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소재 연구의 결과물이 속속 나오기 시작한다면 3D프린팅 산업은 반도체 산업 수준의 파급 효과와 응용분야를 만들어 낼 것이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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